1년 배당주 투자 후기｜한 달 월급을 한 번 더 받는 기분

2024년 여름.
‘매달 월급 외 수익을 만들 수 있을까?’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저의 배당 투자 1년차가 어느덧 마무리되었습니다.
시작은 소소했어요.

처음 배당으로 받은 금액은 몇 천원 남짓.
하지만 꾸준히 종목을 공부하고, 매달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 결과
2025년 6월 기준, 1년 누적 배당 수익이 약 100만 원에 도달했습니다.

크지 않지만, 한 달 월급을 한 번 더 받은 기분.
이게 바로 제가 배당 투자를 통해 얻은 가장 실질적인 변화였어요.

✅ 제가 선택한 '주요' 국내배당주들과 그 이유

🚗 기아 보통주

연 배당수익률: 약 7.2%
선택 이유: 자동차 산업 실적 + 안정적인 배당

기아는 제조업임에도 불구하고, 배당 안정성이 아주 우수한 종목입니다.
주요 배당 기준일마다 기대한 만큼의 현금 흐름이 꾸준히 들어와서,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습니다.

📱 SK텔레콤

연 배당수익률: 약 6.8%
선택 이유: 캐시카우 기반의 통신주 + 중간 매수 기회

중간에 주가가 하락할 때는 솔직히 흔들렸어요.
하지만 통신업 특성상 현금 흐름이 좋고, 배당은 유지되기에 추가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하고 포트 비중을 늘렸죠.
지금은 배당도 받고, 평가 차익도 생긴 상태입니다.

🍽️ 식품 우선주 (CJ제일제당우, 대상우 등)

배당수익률: 4~5%대
선택 이유: 성장 배당 관점 + 우선주를 통한 수익률 보완

식품주는 ‘성장 배당’이라는 테마로 접근했어요.
K-푸드, 먹거리 수출 확대와 맞물려 앞으로 실적 기반의 배당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본 거죠.
우선주를 활용해서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.

🏦 금융주 (하나금융지주, 우리금융지주)

전통적 고배당 섹터
선택 이유: 안정적 실적 + 배당 확대 정책

고배당의 정석은 역시 금융주였어요.
시장 변동성 구간에서도 배당 커버리지(이자 이익 기반)가 확실했고, 꾸준한 배당 확대 덕분에 포트 수익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.

🧩 배당투자, 숫자보다 중요한 변화

1년을 마치며,
누구에게는 큰 금액이 아닐지 몰라도 월금 외 현금 흐름을 직접 만들어봤다는 점, 이를 기반으로 매월 etf 혹은 배당주 종목에 재투자하는 루틴을 만들어 봤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예요. 지금까지 개별주 시세차익으로 얻었던 결과물과 비교하면, 스트레스 측면, 시간관리 측면에서 훨씬 우월했다고 생각합니다. 개별주가 언제 오를까 전전긍긍하던 일상에 회의감이들던 시기였거든요.
지금은 시장 등락에 감정적으로 흔들릴 일이 적어졌고, "오히려 떨어지면 싸게 더 사면 되지."라는 단단함이 생겼습니다.

결론적으로, 단순히 금액보다 더 중요한 건 ‘투자 마인드셋의 전환’이었습니다. 제 투자 생활 전반이 훨씬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바뀌어서 너무 행복합니다.

배당주 투자로도 주식에 성공할 수 있을까?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!
실제 수익의 흐름을 아래 캡쳐 이미지로 첨부해 봅니다.

(배당총액, 월별 내역, 보유 종목 배당률 등)